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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진주성] 3대가 함께 했던 진주성 나들이, 초초초강추!!!

최근 며칠동안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날씨가 포근하여 가만히 집에만 있을 수가 없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던 중 어머니께서 근처 진주성에 산책을 가자고 하셨다. 그리하여 아버지, 어머니, 아내, 딸, 그리고 나 이렇게 3대가 진주성으로 향했다. 진주성은 학생 때 소풍으로 지겹도록 갔던 곳이었지만 새로운 멤버의 조합으로 가니 느낌이 사뭇 달랐다. '가족 나들이'는 언제 들어도 참 설레는 단어이다. 그럼 사진 투척!!!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것처럼 낙엽이 온 천지에 멋지게 깔려 있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넓은 곳을 뛰어다닐 수 있는 우리 딸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보였다. 그런 딸의 모습을 보는 온 가족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우리 딸은 이렇게 아빠와 엄마는 뒤로 하고 할아버지와..

:: 여행 ::/국내 2014.10.27

아내가 정성스레 준비한 시아버지 생신상, 나도 이런 며느리 얻었으면...

곧 있으면 아버지 생신이다. 미리 축하드리러 본가에 왔는데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다가 작년 아버지, 어머니 생신 때 아내가 준비했던 생신상과 케이크 사진을 발견했다. 내 생에 그렇게 근사한 작품(?)을 본 적이 없었고 아내의 실력과 정성에 크게 감탄을 했었는데, 비록 사진으로 멋지게 남기지는 못했지만 몇 장 올려두려고 한다. 1. 아버지 생신 2. 어머니 생신 다음은 어머니 생신 때 아내가 만든 아름다운 케이크인데 정말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다. 제빵을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닌데 이렇게 척척 만드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난 내 부모님께 뭐 하나 제대로 해드린 것이 없었는데 이래서 아들은 낳아도 소용이 없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켁. 내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아내에게 다시..

:: 잡담 ::/일상 2014.10.26

[3박 5일 베트남 호치민 여름태교여행] 태교여행을 베트남으로? 호치민으로 출발~

아내와 학생 때 결혼하여 경제적으로 풍족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임신하여 고생 중인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외국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 오며 좋을 것 같아 '태교여행'이라는 이름하에 방학을 이용하여 외국여행을 가기로 했다. 목적지 선정이 가장 까다로웠지만 우여곡절 끝에 베트남 호치민으로 결정했다. '호치민으로 태교여행을 떠난다???' 솔직히 베트남과 태교여행이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겠지. 목적지가 아니라 누구와 함꼐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니까. 그리고 지금 처한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라는 정말 무모하고 무책임한 생각으로 여행을 추진했던 것 같다. 항공권은 땡처리닷컴에서, 숙소는 아고다에서 예약하여 자유여행으로 여행스타일을 잡았다. 초호화까지는 아니더라도 ..

[3박 5일 베트남 호치민 여름태교여행] 3박 5일간 베트남 호치민 여행 총경비

성인 2인 기준으로 한국돈으로 환산해보니 약 154만원이 나왔다. 2012년도의 일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인천에서 베트남 호치민 왕복 항공권이 경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행의 테마는 "태교 여행"이었지만 베트남 호치민으로 여행지를 잡은 것부터가 사실 에러였고, 숙소도 5성급이 아닌 깔끔하기는 했지만 등급이 낮은 호텔에서 매우 저렴하게 묵었다. 당시 학생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수중에 돈이 없었고 방학 때 외국으로 떠나는 것이 주목표였기 때문이라고 호치민으로의 여행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변명은 해보지만, 지금 돌이켜봐도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 베트남 음식 가격이 저렴하기는 했지만 임산부가 먹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고 상당히 비위생적으로 보였다. 베트남 쌀국수로 허기를 달랬던 경우가 ..

[곡성/계곡] 취사 가능한 전라남도 곡성 계곡 원팅이골, 비밀로 간직하고 싶은 곳

멀리서 친구가 광주로 놀러왔는데, 하루는 무등산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갑자기 친구가 계곡에 가고 싶다고 했다. "아~ 계곡에서 고기 구워 먹고 싶다. 그릴에 숯불로 지글지글 먹으면 진짜 좋을텐데..." "그래? 그럼 준비해서 내일 가자" "좋아! 고고씽!"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옳다. 우리는 그길로 홈플러스로 직행하여 아내의 지휘하에 바베큐 그릴를 비롯하여 필요한 장비 및 먹을거리를 구입했다. 계곡은 광주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으면서 취사가 가능한 곳 중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검색 결과 후보지는 과 으로 좁혀졌고, 아내는 다음날 계곡에서 먹을 것을 분주하게 준비했다. 어디로 갈까 별다른 고민 없이 후기가 많았던 순천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침도 생략하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며 도착한 용오름계..

:: 여행 ::/국내 2014.10.15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실천편) - 습관화 시키면 좋을 내용들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실천편 저자 사이토 마사시 지음 출판사 나라원 | 2011-01-28 출간 카테고리 건강 책소개 “수명 100세 시대를 대비한 최고의 건강보험” 일본에서 체온건... 글쓴이 평점 가 이론에 치우쳐 그 방법론이 조금 빈약했다면 은 저자가 제안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어 가려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었다.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 당신의 체온은 몇 도 입니까?]이라는 글에서 저자의 체온 건강법에 대한 이론을 간략하게 다루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자면, 저자의 주장은 체온을 높이는 습관을 들이면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습관이라는 것이 '적절한 운동, 몸에 좋은 식사, 그리고 질 좋은..

:: 서적 :: 2014.10.09

[허리디스크 이겨내기] 미세현미경 수술 후 근황

2014년 1월에 요추5번-천추1번 미세현미경 수술을 받았으니 이제 거의 9개월이 흘렀다. 수술 후 예후가 좋았다면 일상에 치여 정신없이 사느라 글을 쓸 엄두도 못 냈을텐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현실이 속상하다. 당시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새끼 발가락 마비 현상 및 까치발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발에 힘이 빠진 것 때문이었는데, 수술 후 발가락 마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아왔으나 까치발로 설 수 없는 것은 여전하다. 정기적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수술 후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지 못하고 복귀를 하여 고강도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었고 재수술 시기도 조금 놓쳤던 것이 현재 예후불량의 원인이 아닌가 싶어 지금은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수술을 좀 더 ..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 당신의 체온은 몇 도 입니까?

체온 1도가 내 몸을 살린다 저자 사이토 마사시 지음 출판사 나라원 | 2010-04-09 출간 카테고리 건강 책소개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적, 지금 저체온이 당신을 노리고 있다! ... 글쓴이 평점 평소에도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외과의사인 아버지께서 "우리 가족도 읽고 실천하고 있으니 너네 가족도 한 번 참고하거라." 하시며 책을 한 권 보내주셨다. '이것이 만병통치약' 식의 건강 관련 책이 너무 많이 출판되어 사실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딱히 할 것도 없어서 일독을 하기로 했다. 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았다. 사람의 정상체온은 36.5~37.1도 사이인데 체온이 1도 증가하면 면역력에 500~600배 증가하고 1도 감소하면 면역력이 30% 감소하기 때문에 체온을 높힌 상..

:: 서적 :: 2014.10.04

스마트한 성공들 - "인생을 잘못 살았어"

스마트한 성공들 저자 마틴 베레가드, 조던 밀른 지음 출판사 걷는나무 | 2014-09-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영국 공인 경제경영연구소 선정 2013/2014 올해의 책 “억... 글쓴이 평점 "인생을 잘못 살았어." 세계 최대 기업 월마트의 창업주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었던 샘 월튼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이라고 한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인생을 뒤돌아보며 "나 인생 참 멋지게 살았구나" 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겠느냐만, 부를 그렇게 축적하고도 죽을 때 후회가 가득한 말을 했던 그를 보면 충격과 허망함을 감출 수가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쉽게도 에서 위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대신 "억울하겠지만, 잘..

:: 서적 :: 2014.10.04

니콘 카메라(Nikon D5200) + 탐론(Tamron SP 90mm F/2.8 Di MACRO 1:1 VC USD) + SD카드 32GB(트랜센드) 구입

치과의사와 카메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수련 과정을 밟으면서 결국 미루고 미뤘던 DSLR 카메라를 구입했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넉넉치 않은 살림에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사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니 정말 고마웠다. 카메라 조합은 최근 구입한 형과 동일하게 맞췄다. 바디: 니콘 카메라(Nikon D5200) 렌즈: 탐론 (Tamron SP 90mm F/2.8 Di MACRO 1:1 VC USD) 메모리카드: 트랜센드 SD카드 32GB 바디 464,820원 + 렌즈 597,480원 + 메모리카드 22,780원 + 디퓨져 250,000원 = 총 1,335,0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