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동안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날씨가 포근하여 가만히 집에만 있을 수가 없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던 중 어머니께서 근처 진주성에 산책을 가자고 하셨다. 그리하여 아버지, 어머니, 아내, 딸, 그리고 나 이렇게 3대가 진주성으로 향했다. 진주성은 학생 때 소풍으로 지겹도록 갔던 곳이었지만 새로운 멤버의 조합으로 가니 느낌이 사뭇 달랐다. '가족 나들이'는 언제 들어도 참 설레는 단어이다. 그럼 사진 투척!!!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것처럼 낙엽이 온 천지에 멋지게 깔려 있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넓은 곳을 뛰어다닐 수 있는 우리 딸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보였다. 그런 딸의 모습을 보는 온 가족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우리 딸은 이렇게 아빠와 엄마는 뒤로 하고 할아버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