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에 요추5번-천추1번 미세현미경 수술을 받았으니 이제 거의 9개월이 흘렀다. 수술 후 예후가 좋았다면 일상에 치여 정신없이 사느라 글을 쓸 엄두도 못 냈을텐데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현실이 속상하다. 당시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새끼 발가락 마비 현상 및 까치발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발에 힘이 빠진 것 때문이었는데, 수술 후 발가락 마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아왔으나 까치발로 설 수 없는 것은 여전하다. 정기적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수술 후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갖지 못하고 복귀를 하여 고강도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었고 재수술 시기도 조금 놓쳤던 것이 현재 예후불량의 원인이 아닌가 싶어 지금은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수술을 좀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