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제대 후 겨울에 처음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온 것이 컨티키 덕분이었는데, 2005년 여름 또 한 번 유럽여행을 가게 되었다. 유럽으로 혼자 자유여행을 떠나기는 조금 부담스러웠고, 한국사람들만 떼로 몰려다니는 패키지 여행은 피하고 싶었는데, 컨티키가 나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었다. 이미 한 번 유럽을 다녀왔고 복학을 했으면 공부나 해야지 무슨 여행을 또 가느냐며 처음에는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다. 그렇게 쉽게 나의 뜻을 굽힐 수는 없는 법이라 열심히 공부해서 전액 장학금 받을테니 허락해 달라고 협상을 했고, 미친듯이 공부하여 결국 성적우수 장학금도 받고 유럽여행 티켓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두 번째로 가게 된 유럽여행은 관광객이 아니라 투어매니저로 가게 되었다. 물론 여행을 총괄하는 유럽 현지 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