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무리한 것 같아 오늘은 종일 호텔에서 쉬기로 했다. 낮에는 풀장 + 저녁에는 선셋 바베큐 + 밤에는 방에서 맥주 조합이면 꽤 괜찮을 것 같았다. 다음날 오전에는 마린 크루즈가 준비되어 있고 돌아와서 오후에 괌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목욕할 때를 제외하고는 물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우리 아가. 한국에서 이쁜 비키니도 사오고 어제는 힘들게 튜브도 구했는데 막상 울기만 하면 어쩌나 했는데 지나친 걱정이었다. 역시 우리딸! 물장구를 치더니 이내 튜브를 타고 신나게 풀장을 휘젓고 다녔다! 인생 처음으로 즐긴 물놀이가 끝나고 급피곤해진 우리 아가는 방으로 돌아와 몇 시간을 연이어 잤다. 하루 날 잡아서 이렇게 호텔에서 푹~ 쉬는 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