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 11

아내가 정성스레 준비한 시아버지 생신상, 나도 이런 며느리 얻었으면...

곧 있으면 아버지 생신이다. 미리 축하드리러 본가에 왔는데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다가 작년 아버지, 어머니 생신 때 아내가 준비했던 생신상과 케이크 사진을 발견했다. 내 생에 그렇게 근사한 작품(?)을 본 적이 없었고 아내의 실력과 정성에 크게 감탄을 했었는데, 비록 사진으로 멋지게 남기지는 못했지만 몇 장 올려두려고 한다. 1. 아버지 생신 2. 어머니 생신 다음은 어머니 생신 때 아내가 만든 아름다운 케이크인데 정말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다. 제빵을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닌데 이렇게 척척 만드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난 내 부모님께 뭐 하나 제대로 해드린 것이 없었는데 이래서 아들은 낳아도 소용이 없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켁. 내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아내에게 다시..

:: 잡담 ::/일상 2014.10.26

니콘 카메라(Nikon D5200) + 탐론(Tamron SP 90mm F/2.8 Di MACRO 1:1 VC USD) + SD카드 32GB(트랜센드) 구입

치과의사와 카메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수련 과정을 밟으면서 결국 미루고 미뤘던 DSLR 카메라를 구입했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넉넉치 않은 살림에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사라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니 정말 고마웠다. 카메라 조합은 최근 구입한 형과 동일하게 맞췄다. 바디: 니콘 카메라(Nikon D5200) 렌즈: 탐론 (Tamron SP 90mm F/2.8 Di MACRO 1:1 VC USD) 메모리카드: 트랜센드 SD카드 32GB 바디 464,820원 + 렌즈 597,480원 + 메모리카드 22,780원 + 디퓨져 250,000원 = 총 1,335,080원

OMG, going back to work

드디어 내일이면 2개월의 병가 후 정식으로 첫 출근한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 3개월 이내 재발 확률이 가장 높으니 사실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인데,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복귀해서 과연 힘든 과정을 잘 버틸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염려는 지양해야지만 몸상태를 과대평가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 수술 후 6주가 지나고부터는 복대를 풀었고 운동치료센터에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단순히 몇 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재활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염려가 된다. 이번에 운동치료를 시작하면서 심각한 나의 몸상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생각보다는 훨씬 나빴다. 예전부터 앓았지만 방치해두었던 척추측만증이 상당히 심한 상태였고, 틀어진 흉추에 대..

[노트북/사용기] LG 탭북(11T740-GH50K), 장모님께 선물로 받은 소중한 노트북

내 인생 처음으로 구매했던 노트북이 2007년에 생산된 IBM사의 X60-1709ATK라는 모델이었는데, 데스크탑 대용으로 지금까지 사용했으니 제 역할은 충분히 한 것같다. 하지만 바테리가 없어 전원 코드를 연결하지 않으면 켜지지가 않아 휴대성이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해상도가 1,024 x 768인 XGA 12.1인치 모니터는 작업을 하는데 있어 꽤 답답했다. 트랙 포인터라고 하는 빨콩과 쫄깃한 키보드 입력감을 포기하기는 아쉬웠지만, 이제는 새로운 제품을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 싶어 새로운 노트북을 알아보았다. 새로 살 노트북을 알아보니 선택의 폭이 크게 3개로 좁혀졌다. 나에게는 휴대성(무게)과 성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삼성의 아티브북9, LG의 그램, 그리고 LG의 탭북(11T740-GH50..

:: 잡담 :: 2014.03.08

[초대장 배포] 티스토리 블로그에 정착하실 7분 모십니다!!! - 마감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0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 및 간략한 자기 소개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 선착순이 아니라 댓글을 보고 가장 필요하신 분께 임의대로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마감되었습니다!!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는데 남겨 주신 댓글 꼼꼼하게 읽어보..

:: 잡담 :: 2014.03.06

프랭클린 플래너 CEO -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와의 재회

방치했던 프랭클린 플래너 바인더를 꺼내 새로 산 속지를 채워 넣었다. 요즘 스마트폰 앱이 워낙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취향대로 일정관리를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것이 끌린다. 글씨가 비록 못생겼어도 직접 손으로 적은 것이 좋고, 뭔가 끄적여 놓은 것을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을 때 회상에 잠기곤 하는 맛은 아무래도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프랭클린 플래너는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다이어리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가격은 꽤 비싼 편이다. 십 만원이 넘는 바인더를 구입하고 1년치 속지만 하더라도 2~3만원 하는데 그것이 사치이냐 아니냐는 각자가 판단할 몫이지만, 제품을 살 때 단순히 그것의 질만 따질 것이 아니라 해당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 혹은 '스토리'도 같이 구입하는 것..

:: 잡담 ::/일상 2014.03.06

'4주 해독다이어트' 서평단에 뽑히다!

간만에 다음 카페 '성공 다이어트/비만과의 전쟁'에 들어갔다가 서평단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도 명단에 내 닉네임도 있었다. '아싸! 득템!' 나는 읽고 싶은 책 무료로 읽을 수 있고, 출판사는 사람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책을 홍보(?) 혹은 소개를 해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 아니겠는가! ^-^ 책 제목은 인데 '다이어트 신'이라는 박용우 박사의 저서이다. 티비를 잘 안 봐서 몰랐는데 블로그에 가보니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시고 굉장히 유명하신 분인 것같다. 개인적으로 다이어트는 그닥 관심이 없지만(요즘 체중 감량 중이지만 다이어트이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독'이라는 키워드에는 흥미가 갔다. 의학적으로 어떻게 접근을 했는지도 궁금하다.

:: 잡담 :: 2014.02.12

[초대장 배포] 티스토리 블로그에 정착하실 5분 모십니다!!!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0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 및 간단한 소개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

:: 잡담 :: 2014.01.29

치과의사 국가고시, 그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오늘은 후배들이 국가고시를 치는 날이다. 현재 입원 중이라 어디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멀리서 응원만 할 뿐이라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물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 다들 합격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은 없지만, 90%를 상회하는 합격률을 보이는 시험에서 혹시라도 내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심리적인 부담감은 사실 상상을 초월한다. 국가고시는 당일 끝나지만 시험을 앞두고 2박3일간 호텔에서 합숙을 하며 마지막 총정리를 하는 기간이 있는데, 아마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열심히 공부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국가고시를 준비하며 임신한 아내도 돌봐줘야 하고, 출산을 대비해 집도 알아보고 이사도 해야 했으며, 시험 약 2주 전에는 이쁜 딸이 세상에 나와 산후조리원에서 출..

:: 잡담 ::/일상 2014.01.17

솜씨 좋은 아내의 김장김치 제대로 먹는 방법

"부우우우웅" 한창 일하고 있는데 폰에 진동이 왔다. 애교 가득 섞인 아내로부터 온 카톡이었다. 10시 전에는 당연히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집에 얼른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일을 처리했다. 역시 일을 다 끝내고 시계를 보니 10시를 가까스로 넘기고 있었다. '우리 공주 아직 저녁도 못 먹고 많이 배고플텐데 어쩌지...' 먼저 몇 점 먹고 있으라고 했는데 오히려 나보고 서두르지 말고 일 다 끝내고 오란다... ㅠㅠ '언제 보내주지? 일 다 끝냈는데...' 윗년차들은 한 명 두 명 집으로 가기 시작했는데 우리에게는 일 다 끝냈으면 가라는 신호가 없다. OTL 10시 반... 10시 45분... 10시 51분... 계속 시계만 바라보고 늦어서 미안하다는 카톡..

:: 잡담 ::/일상 201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