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지리도 휴가 복이 없다.
올 여름에는 추석 명절이 끼인 주에 휴가를 받아서 쉬는 바람에 큰 손해를 봤는데(법정공휴일도 휴가 일수로 포함시켜버림), 이번 겨울 휴가 역시 만만치가 않다.
원래는 빨간 박스 친 날을 다 쉴 수 있는데, 시험도 있고 면접도 잡혀 있어서 휴가가 반토막 나버렸다! 그리하여 애초 늦은 신혼여행 가기로 한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면접도 오후 늦게 끝날 예정이라 하루를 다 날리기 때문에 실질적인 휴가는 11일부터 15일까지 밖에 되지 않는다. 휴가 일정마저 늦게 확정된 바람에 급하게 해외 비행기 표 구하는 것도 어렵고 기간이 기간인지라 여행지 선정에도 제약이 크다.
결혼 당시에 내가 너무 바빠 신혼여행을 갈 수 없었는데 아내는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다음에 시간 될 때 가면 된다고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그래서 더욱 멋진 신혼여행을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날벼락이람.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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