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라 그런지 날씨가 무척 화창했다. 약간 쌀쌀한 감이 돌았지만 봄나들이 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아직 허리디스크 수술 후 완치가 되지 않아 멀리 갈 수는 없었고 가까이 광주 금호패밀리랜드에 있는 우치공원 동물원으로 향했다. 역시 가족 단위 혹은 연인끼리 놀러 온 사람이 많은지 주차장이 제법 복잡했다. 우치공원 입장료에 주차비도 포함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들어갈 때 선불로 주차비 1,000원을 징수하는 바람에 지갑에 있던 마지막 지폐를 탈탈 털었다. 아직 우리 아기는 걸음마 연습 중이기 때문에 패밀리랜드에서 놀이기구 탈 것도 아니고 우치공원 동물원 입장권만 샀다. 성인 두 명에 3,000원으로 가격이 저렴했지만 입구에서부터 동물원까지 상당히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코끼리열차(?)를 타고 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