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마린크루즈를 끝내고 돌아오니 힘들었는지 우리 아가가 깊이 잠들어서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가기 애매했다. 그렇다고 출출한 배를 움켜 잡고 골골거리고 있을 수는 없는터라 미국령에서 버거킹을 사먹어 보기로 했다. 로컬 햄버거 집에서 사갈까 하다가 블로그에 맥도날드가 맛있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떠올랐는데, 아쉽게도 근처에 버거킹 밖에 없어서 차선책으로 선택했다. 가장 기본인 와퍼를 시켜 먹었는데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크기도 큰 것 같았고 빵이 훨씬 부드러워서 맛이 더 좋았다. 간단히 배를 채우고 우리의 저녁을 장식할 론스타 스테이크 하우스에 대해 검색을 했다. 호텔에서 레스토랑까지 픽업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여 전화를 걸어 픽업 서비스를 요청했다. 아쉽게도 가장 빠른 시간은 저녁 늦게나 가능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