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 중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 아닐까? 처음에는 의지가 불타올라 체중계도 사고, 다양한 식이요법도 시도하고, 헬스장을 끊어 운동도 시작하고, 이대로라면 올 여름까지는 멋진 몸매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행복한 상상에 빠진다. 하지만!!! 이내 피곤한 삶에 찌들어 운동은 귀찮아지고, 살은 빼야겠고,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가장 쉬워보이는(?) 굶으면서까지 체중을 줄이겠다는 극단적인 선택마저 서슴치 않고 한다. 그리고 날마다 체중계 위에 떨리는 마음으로 올라서서 극히 미미한 소수점 자리의 변화에도 안도하거나 혹은 땅이 꺼져라 탄식의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과연 체중계의 숫자가 내려가면 살이 빠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숫자가 건강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