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즐기는 힐링 레스토랑 #3
병원에 갈 일이 있어 대전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다. 대전 중구 은행동 166-1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농촌 & 농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카레팩토리라는 곳이다. 대전에 왔으면 성심당에서 튀김소보루를 먹어봐야 한다길래 성심당에 빵을 사러 갔다가 허기가 지는 바람에 저녁 먹을 곳을 근처에서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기 때문에 매장이나 기타 사진은 없고 다만 우리가 시킨 음식 사진만 달랑 있다. 내가 시킨 것은 갈릭치킨카레에 왕새우튀김을 토핑한 것, 아내는 비프카레에 돈까스를 토핑한 것을 시켰다. 특이한 건 피자처럼 '토핑'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는 점.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향이나 맛을 봤을 때 기다린 보람이 충분히 있다고 느꼈다. 오죽하면 아내랑 이런 카레라면 체인점을 내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개인적으로는 비프카레 보다 갈릭치킨 카레가 맛이 더 좋았다. 비프카레는 약긴 더 느끼했다. 혹시나 싶어 나중에 계산하며 나갈 때 체인점이냐고 물었더니 체인점이 맞다고 했다.
왜 광주에는 없는 것이냐고... -_-;
카레팩토리는 비록 한 번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체인점을 내고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우리 부부의 맛집으로 선정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을 몇 개 뽑자면 다음과 같다.
1. 당연히 맛있는 카레. 근데 좀 맵다. 매운 숙성카레 전문점이라 당연한 결과인 듯. 추가로 뿌려 먹을 수 있는 소스가 있는데 진짜 맵다.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순하게 해달라고 할 수 있으니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도 추천.
2. 100% 친환경 쌀 제공이란다. 밥은 무한 제공.
3. 친환경, 유기농 어린잎. 개인적으로 '친환경'이나 '유기농' 같은 키워드 매우 좋아한다.
덧)
옆 테이블에 앉은 여성을 얼핏 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 자꾸 눈길이 갔는데, 아내 말에 의하면 그 사람도 의식을 한 것 같단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중국에 어학연수(?) 갔을 때 알고 지냈던 동생 같았다. 세상은 역시 좁다.
카레팩토리(대전 은행점)
주소: 대전 중구 은행동 166-1
전화: 042-223-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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