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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맛집] 꽃여울 - 건강이 넝쿨채, 꽃향기 가득한 건강 퓨전 한정식

vegandent 2014. 3. 9. 00:06

아내와 즐기는 힐링 레스토랑 #5


이번에 소개할 식당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건강한 퓨전 한정식 레스토랑, 꽃여울이다. 담양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하면 떠오르는 것이 떡갈비인데, 떡갈비 전문 식당에 가면 아무래도 고기가 메인이라 밑반찬이 영 부실하여 식사를 마치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다. 담양에 들러 떡갈비 맛도 보면서 정갈하고 걱강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권해주고 싶은 식당이 있는데, 바로 꽃여울이다. 


찾아가는 방법은 네비게이션에 '꽃여울'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니 따라가면 된다. 자가용이 없으면 가기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광주에서도 얼마 걸리지 않아 지리적으로도 참 좋은 것 같다.


꽃여울 엿보기


꽃여울 한정식 레스토랑 외부


주방이 아니라 '건강한 요리 개발실'이라고 적혀 있다. 꽃여울의 음식에 대한 철학을 엿볼수 있다.


식당내부. 아늑한 분위기가 흐른다.


꽃여울은 화학조미료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메뉴



메뉴에도 '건강'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 심지어 정식 이름조차도 '꽃여울건강정식'이다.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꽃여울건강정식을 2인분 주문했다. 2인이라 총 24,000원이 들었다. 3인 이상은 1인에 11,000원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여럿이 가면 더 이득이다. 


듣자하니 들깨칼국수도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장모님, 장인어른도 모시고 정식 3에 들깨칼국수를 하나 시켜봐야겠다. 굴비 빼고 모든 식자재는 국내산을 쓴다. 



음식을 기다리는 우리 딸. ^^



꽃여울건강정식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분들은 미리 예약 전화를 하고 가면 좋다. 

꽃여울 전화: 061-381-5200



제일 처음 나오는 샐러드


매운해물누룽지탕? 누룽지가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다.


떡갈비. 인원 수에 맞게 나온다.


일반 떡갈비와 조금 다르다. 두부가 들어간 것 같고 인절미처럼 쪽득한 것이 들어있는데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역시 몸에 좋은 야채.


호박죽이 나왔는데 아내가 먹어보고 깜짝 놀랐다. "와, 맛있다!"를 연발했다. 우리 딸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쌈야채도 나온다.


치커리를 쌈무에 싸서 새싹야채를 올린 메뉴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다행히 손님이 별로 없는 시간대라 우리 딸이 활보를 할 수 있었다.



앞이 전반전이라고 하면 비빔밥이 나오는 부분은 후반전이다. 다양한 나물이 담긴 큰 그릇 하나가 나오고 압력밥솥이 통째로 나와서 필요한만큼 밥을 덜어 고추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 


비빔밥 재료.


밥이 밥솥 통째로 나온다.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기본 반찬.


맛있게 비비면 완성!


배가 불러서 다 밥을 남겼지만 맛있다고 과식은 금물!



밥까지 다 먹으면 후식으로 차가 나오는데, 차는 그때그때 다르다. 이번에는 쇠비듬효소차가 나왔는데 맛있어서 무엇이냐고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는 한 잔 더 주셨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우리 딸!


밥을 먹었으니 걸음마 연습을!



꽃여울은 누군가를 대접해야 하는 자리로도 손색이 없고, 그냥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 즐기러 가기에도 좋고, 연인끼리 가도 좋은 그런 곳이다. 



<꽃여울>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행성리 358-9번지 / 전남 담양군 대전면 행정길 26-18 


번호: 061-381-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