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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진주성] 3대가 함께 했던 진주성 나들이, 초초초강추!!!

vegandent 2014. 10. 27. 01:32

최근 며칠동안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날씨가 포근하여 가만히 집에만 있을 수가 없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던 중 어머니께서 근처 진주성에 산책을 가자고 하셨다. 그리하여 아버지, 어머니, 아내, 딸, 그리고 나 이렇게 3대가 진주성으로 향했다. 진주성은 학생 때 소풍으로 지겹도록 갔던 곳이었지만 새로운 멤버의 조합으로 가니 느낌이 사뭇 달랐다. '가족 나들이'는 언제 들어도 참 설레는 단어이다.

 

그럼 사진 투척!!!

 

1대와 3대~

 

그리고 우리 부부!

 

나들이에 기분이 좋아진 우리 딸!

 

연속샷!

 

새침한 표정으로 가을 타는 컨셉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것처럼 낙엽이 온 천지에 멋지게 깔려 있었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넓은 곳을 뛰어다닐 수 있는 우리 딸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보였다. 그런 딸의 모습을 보는 온 가족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바스락바스락~

 

할아버지와 손녀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녀

 

손을 잡고 룰루랄라~

 

우리 딸은 이렇게 아빠와 엄마는 뒤로 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만 꼭 붙들고 진주성을 누비고 다녔다. 손을 내팽겨치는 모습에 살짝 서운할 법도 했지만, 정말 예쁜 모습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사처럼 뒤를 졸졸졸 따라다녔다.

 

 

 

 

 

함박웃음을 짓는 우리 딸!!

 

진주성에서의 저녁 노을~

 

할아버지와 캐치볼(?)도 하고 정말 에너지가 넘치게 뛰어다녔다. 나중에는 아버지께서 혼자 쓸쓸히 야구공을 던지고 직접 주으러 가시길래 이때다 싶어서 내가 달려가 아버지와 거의 처음으로 함께 캐치볼도 하며 아버지-아들 관계를 돈독히 했다. ^^

 

 

주세요~

 

할머니와도 캐치볼!

 

 

사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동영상으로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보았다.

 

 

 

그리고 이어진 낙엽놀이! 아이와 함께 있으면 그 무엇이든 '놀이'가 되는 신비함이란!

 

 

 

 

 

 

 

빠질 수 없는 우리 부부의 셀카. 필수 아이템은 셀카봉이 없는 관계로 몇 장 남겼다. 역시 다양한 표정을 지닌 매력덩어리 아내!

 

 

 

진주성에서 바라 본 저녁 노을은 정말 예뻤다. 너무 늦게 나와서 조금만 놀다보니 금방 어두워졌는데 다음에는 붕붕이도 꼭 챙겨오면 좋겠다 싶었다. 진주성은 이제 '지겹도록 간 곳'이 아니라 소중한 가족의 추억이 담긴 장소가 되었다. 종종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