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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가 넘어도 30대로 보이는 생활습관 - 노화방지 바이블

vegandent 2014. 1. 13. 00:15


MH우리병원 이동엽 원장이 블로그에 강력하게 추천한다길래 사서 읽어보았다. 책의 핵심인 젊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제목에 이미 답이 나와 있는데 식습관과 생활습관만 바꾸면 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수면 황금 시간대 활용)
2. 완전 영양 섭취와 일즙일채로 식사량의 60퍼센트만 먹기
3. 얇은 옷을 입고, 몸을 안에서부터 따뜻하게 하기
4. 아침에 진한 우엉차 한 잔 마시기
5. 많이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자리에 앉지 않기
6. 스킨십과 감사하는 마음을 소중히 하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목록만 보면 너무 간단하게 보인다. 비법, 왕도 같은 것은 사실 존재하지 않고 기본에만 충실하면 되는데, 사람들은 귀가 솔깃해지는 화려한 것만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모든 질병의 50%는 생활습관, 25%는 유전 및 면역, 나머지 25%는 환경에서 발생한다고 하니 그만큼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으로 안티에이징을 한 번 경험해보자.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에 와닿는 단어가 있었는데, 바로 "일병식재"이다. 한 가지 병을 앓거나 체력이 약하면 자기 절제로 몸을 다스려 오히려 오래 살게 된다는 뜻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건강하다고 자만하게 되면 건강을 잃기 쉽다는 뜻이다. 현재 허리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내게 큰 힘이 되는 이야기다.

곳곳에 깨알같은 정보가 담겨 있는 유용한 책이니 나도 일독을 권한다. 그나저나 몸무게가 35% 증가하는 것이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수명 단축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나도 체중 감량부터 들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