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며 수차례 감탄사를 내뱉었던 책이다.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가 있는 사람이라면 MUST READ라고 강력히 추천하다. 허리가 아프지 않은 사람이라도 꼭 한 번 이상은 읽고 몸에 습관이 밸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이다. 허리 통증은 나쁜자세가 습관화되고 장기화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통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허리 펴!"
"자세 똑바로 해!"
"자세가 나쁘다."
"허리가 구부정하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소리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었던 소리고 결국 습관이 되어 나쁜 자세가 내 몸에 자리 잡았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쁜 자세를 지적받기는 했지만 '바른 자세'가 무엇인지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없다. 어슴푸레 아는 것이라고는 허리를 펴라는 것 정도?
그렇다면 바른 자세란 무엇인가? 답은 <굿바이 허리통증>에 나와 있다.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의자에 앉는 법, 서 있는 법, 일어서는 법, 자동차에 앉는 법, 침대에 눕는 법, 요에 눕는 법, 짐을 드는 법, 가방을 메는 법, 세수하는 법, 양말 신기, 바지 입기, 기침, 재채기 하는 법, 책상 환경을 적합하게 만드는 방법 등 평소에 무심코 하는 것들의 이상적인 자세를 가르쳐 주는 것인데 신선하면서 유용했다. 또한 여러 가지 스트레칭 방법도 알려주는데 종종 하면 좋을 듯하다.
내가 뽑은 이 책의 키워드: Neutral position, inner corset, feedforward
이 개념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본전은 뽑은 것 같다. 근육에는 겉근육과 속근육이 있는데 속근육을 강화해야 허리가 튼튼하다는 것도 새로 얻은 지식 중 하나이다. 이것 외에도 주옥과 같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강력추천 별 다섯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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