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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이겨내기] Epidural block 시술 후 한 달 동안 상태

나를 쭉 괴롭혔던 허리디스크 증상은 허리부터 시작하여 왼쪽 엉치, 허벅지 뒤,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통증이었다. 오른쪽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왼쪽 중에서도 허리에서 허벅지 뒤까지 내려오는 증상이 가장 심했고 걸어서 10분도 되지 않는 거리를 두서너 번 쉬었다가 가야 했다. 2011년 6월 9일에 epidural block 시술을 받고 충분히 쉬면서 허리 강화 운동으로 몸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다음날부터 어김없이 8시 반에 학교에 나가 6시에 끝나는 생활로 돌아왔다. Epidural block 시술을 받은 다음 날 기분 탓인지 통증은 오히려 더 심한 것 같았다. 위약효과 같은 심리적 마법마저 허락하지 않은 하늘이 야속했다. 그래도 한 달 동안 열심히 학교에 나갔다. 대신 발이 편해야겠다는 생각에 거금을 ..

[허리디스크 이겨내기]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기간 전, 즉, 5월 무렵부터 허리가 아파 시험공부를 하는데도 꽤 고생한 것으로 보면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것은 3개월쯤 된 것 같다. 광주에 있는 서울정형외과에서 x-ray만 찍고 허리디스크인 것 같으니 정확한 것은 MRI를 찍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일단 물리치료로 통증 완화만 하고 약을 받았다. 물리치료는 잠깐 통증이 경감될 뿐 큰 효과는 없었다. 기말고사는 약으로 버티며 큰 문제 없이 무사히 넘겼지만 문제는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내생 생활이었다. 아팠지만 결과적으로 수중에는 아무런 의학적 증빙자료가 없는 상태라 학교에 말하기도 곤란해서 이를 악물고 참으며 계속 다니기로 했다. 학교 다니며 원내생 생활을 할 때는 그래도 수업이 다 끝나..

[허리디스크 이겨내기] 들어가며

예전에 운영하던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인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블로그를 폐쇄함에 따라 사장시키기엔 아쉬워 새로 오픈한 블로그에 글을 가져오려고 한다. 2011년 8월 11일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기 전부터 수술 후 2개월까지 경과를 연재했던 글인데 그 후에는 바쁘기도 했고 몸도 괜찮은 것 같아 관리가 소홀했던 것 같다. 얼마전 허리디스크가 재발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저는 갓 30대에 진입한 남자로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약 3개월간 고생했고, 아니 고생 중이며, 여러 치료 방법을 시도한 후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수술을 받고 현재는 회복에 전념 중입니다. 허리디스크의 고통과 괴로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저의 아픔과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써 같은 증상으로 고통 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