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오픈하기도 전에 도착해서 접수하고 박철웅 원장님께 진료를 받았다. 사정을 설명드리고 바로 당일추가로 수술하기로 했다. 대략적인 수술 비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술 전에 필요한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한 후 병실에서 끝없는 기다림이 이어졌다. 혼자서 빈둥빈둥 누워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아내가 도착했다. 내 곁에서 장난도 치고 설잠도 들고 했더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환의로 갈아입고 누워 있으니 간호사들이 팔에 라인을 잡으러 왔고, 18G 두꺼운 바늘을 춥고 긴장하여 꼭꼭 숨은 내 혈관에 한 방에 성공시켰다. 미세현미경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술동의서에 싸인을 하고 누웠다. 간호사가 기저귀를 가져다주면서 화장실에 가서 마지막으로 일을 보고 이걸로 갈아입으라고 했다. 곧 수술하러 올라갈거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