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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빈스의 음식혁명 - 인간, 식품, 지구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찰

전 세계로 체인점이 뻗어 있는 다국적 기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기회가 당신에게 주어진다면 어떠시겠어요? 그 기업의 이름이 술자리 게임의 제목으로도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베스킨라빈스31'이라면요? 하지만 그 기업이 당신의 가치관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상속을 거부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음식혁명의 저자 존 로빈스는 실제로 베스킨라빈스31의 상속자였지만 그러한 이유로 상속을 거부하고, 자신의 아내와 작은 섬으로 들어가 수 년간 1,000달러가 안 되는 돈으로 살며 삶의 더 심오한 뜻을 찾아나갔습니다. 그러한 그가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인간, 식품, 지구가 서로 엮여 있는지 말해줍니다. 이 책은 크게 음식과 사람, 음식과 동물, 음식과 지구, 유전공학에 대한 착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I. 음식과 ..

:: 서적 :: 2014.03.02

[대전 맛집] 카레팩토리(은행점) - 체인점 내고 싶은 맛있는 건강 카레 전문점

아내와 즐기는 힐링 레스토랑 #3 병원에 갈 일이 있어 대전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다. 대전 중구 은행동 166-1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농촌 & 농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카레팩토리라는 곳이다. 대전에 왔으면 성심당에서 튀김소보루를 먹어봐야 한다길래 성심당에 빵을 사러 갔다가 허기가 지는 바람에 저녁 먹을 곳을 근처에서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기 때문에 매장이나 기타 사진은 없고 다만 우리가 시킨 음식 사진만 달랑 있다. 내가 시킨 것은 갈릭치킨카레에 왕새우튀김을 토핑한 것, 아내는 비프카레에 돈까스를 토핑한 것을 시켰다. 특이한 건 피자처럼 '토핑'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는 점.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향이나 맛을 봤을 때 기다린 보..

:: 음식 ::/맛집 2014.02.27

[허리디스크 이겨내기] 미세현미경 수술 후 6주 경과

허리디스크가 발병하여 미세현미경 수술을 받은 지 벌써 6주가 지났다. 드디어 예약 날짜가 돌아왔다. 아내와 나는 경과를 확인하러 대전우리병원으로 올라갔다. 5분이 넘지 않는 진료 때문에 3시간 가까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진정 내 몸을 위하는 일인가 싶었지만, 얼마나 잘 낫고 있는지 궁금증이 훨씬 컸다. 아직 온전하게 좌석에 앉아 있을 수 없었기에 좌석을 뒤로 한껏 젖히고 50분 간격으로 휴게소에서 쉬어가며 달렸다. 대전우리병원에 도착하여 접수를 마치니 약 4시가 지나고 있었다. 진료를 보기 전 혈액 검사부터 한다고 하여 채혈을 한 후 진료실 앞 대기실에서 내 이름이 호명되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내 차례가 왔고 진료실로 들어서자 박철웅 원장님께서 밝은 얼굴로 맞이해 주셨다. 여러 가지 물어보고 싶었던..

4주 해독다이어트 - 헛된 다이어트로 지친 그대에게 드리는 진정한 처방전

'어떤 병을 다스리기 위한 약의 조제 방법을 적은 종이' 처방전의 사전적 의미이다. 처방전은 누가 발행하는가? 그렇다. 의사가 한다. 비만이라는 '질병'을 다스리기 위하여 다이어트 명의라고 불리는 박영우 박사가 그의 노하우가 담긴 '처방전'을 세상에 내놓았다. 가 바로 그것이다. "나는 의사다."라고 프롤로그를 시작한 것처럼, 그는 대한민국 의사이다. 그것도 비만•다이어트 전문의라고 한다. '비만•다이어트 전문의'는 생전 처음 들어보았고 평소 티비를 잘 보지 않아 몰랐는데, 다이어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주 유명하신 분이었다. 그는 웃통을 걷어올려 자신의 불룩한 술배를 서슴없이 드러낸 사진을 사람들에게 공개도 하고, '한국에서 술을 안 마시기로 했으니 미국에서는 마셔도 되겠지.'라며 말도 안되는 합리화..

:: 서적 :: 2014.02.18

목숨 걸고 편식하다 -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먹지 마라!!!

MBC스페셜에서 방영했던 '목숨 걸고 편식하다' 편이 책으로도 나왔다. 워낙 인상 깊게 봤기에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필요한 부분이나 보고 싶은 부분을 매번 다시보기로 볼 수는 없는 법이니 말이다. 분량도 많지 않고 한 번 봤던 내용이라서 순식간에 읽었다. 영상에서 들었던 생생한 목소리가 책에서도 전해지는 듯했다. 현대 의학은 종합 과학이자 첨단 과학인데, 의료기술이 점점 좋아지면 환자가 줄어들어야지 오히려 점점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왜 해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생활습관병으로 목숨을 잃는 것일까? 이런 의문점에서 시작한 신경외과 황성수 박사는 이제 이렇게 외친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피하고 식물성 식품을 드세요." 우리가 귀가 따갑도록 듣던 편식하지 말고 균형 잡힌 식사..

:: 서적 :: 2014.02.15

다이어트 시 체중감량 보다 훨씬 중요한 이것, 잊지 말고 체크하자!

새해 다짐 중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 아닐까? 처음에는 의지가 불타올라 체중계도 사고, 다양한 식이요법도 시도하고, 헬스장을 끊어 운동도 시작하고, 이대로라면 올 여름까지는 멋진 몸매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행복한 상상에 빠진다. 하지만!!! 이내 피곤한 삶에 찌들어 운동은 귀찮아지고, 살은 빼야겠고,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가장 쉬워보이는(?) 굶으면서까지 체중을 줄이겠다는 극단적인 선택마저 서슴치 않고 한다. 그리고 날마다 체중계 위에 떨리는 마음으로 올라서서 극히 미미한 소수점 자리의 변화에도 안도하거나 혹은 땅이 꺼져라 탄식의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과연 체중계의 숫자가 내려가면 살이 빠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 숫자가 건강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까? ..

:: 건강 ::/일반 2014.02.13

[허리디스크 이겨내기] 미세현미경 수술 후 넷째 주 경과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최소 2개월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해서 병가를 한 달 더 연장하고 왔다. 많이 배려해줘서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있는데, 눈치가 보여 마음이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세 달 쉬고 복직하는 사람이 정말 부럽고, 반 년 쉬고 복직하는 사람은 더더욱 부럽지만 마냥 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몸이 덜 준비된 상태로 복귀하자니 그것도 안내키고... :: 운동 어찌 되었든 마냥 누워만 있을 수 없기에, 얼른 일어나고자 나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극도로 약해진 허리 근육을 키우고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약 50분씩 최소 2번은 걷고 있다. 처음에는 속도 및 자세도 형편이 없었으나 지금은 많이 나아져 절뚝거리는 것도 줄었고 속도도 제법 끌어올렸다. 귀가 ..

'4주 해독다이어트' 서평단에 뽑히다!

간만에 다음 카페 '성공 다이어트/비만과의 전쟁'에 들어갔다가 서평단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도 명단에 내 닉네임도 있었다. '아싸! 득템!' 나는 읽고 싶은 책 무료로 읽을 수 있고, 출판사는 사람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책을 홍보(?) 혹은 소개를 해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 아니겠는가! ^-^ 책 제목은 인데 '다이어트 신'이라는 박용우 박사의 저서이다. 티비를 잘 안 봐서 몰랐는데 블로그에 가보니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시고 굉장히 유명하신 분인 것같다. 개인적으로 다이어트는 그닥 관심이 없지만(요즘 체중 감량 중이지만 다이어트이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독'이라는 키워드에는 흥미가 갔다. 의학적으로 어떻게 접근을 했는지도 궁금하다.

:: 잡담 :: 2014.02.12

[허리디스크 이겨내기] 미세현미경 수술 후 셋째 주 경과

대전우리병원에서 허리디스크 미세현미경 수술을 받은지 벌써 3주가 흘렀다. 시간은 흘러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날짜는 점점 다가오는데, 회복 속도는 그에 미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 이게 참 말하기 좀 껄끄러운데...허리디스크는 겪어보지 않으면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는 말을 최근 뼈저리게 공감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내가 40~50분 서 있는 것이 가능하니, 서서 하루 종일 석션 잡고 어시스트 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지 않느냐는 생각도 더러 하더라. 허리디스크 재발해서 아픈 것도 서럽고, 직장 동료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눈치도 많이 보이고 미안한 마음이 종일 떠나질 않는데,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좀 섬뜩했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가장이라는 위치만 아니면..

[곡성/하동] 곡성 기차 마을 • 지리산 형제봉주막, 아내와 연애시절 떠난 첫여행

아내와 운명적으로 만나 연애를 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지금은 돌이 지나 "엄마, 아빠" 사랑스럽게 외치며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려는 아기와 셋이서 오붓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데, 세월이 참 빠르게 흐른다 싶어 다시 한 번 놀랐다. 최근 허리디스크 재수술 이후 하루종일 누워서 지내다보니 휴대폰에 저장된 옛날 사진들 보며 추억에 잠기는 일이 많아졌는데, 아내와 연애시절 처음으로 떠났던 여행 사진을 보다가 그 설렜던 마음을 담아 보기로 했다. 아내와 나는 둘 다 돌아다니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둘 중 한 명이라도 싫어하면 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텐데, 돌아다녀야 기분이 좋아지는 우리 부부는 이런 면에서도 천생연분이 아닐까 싶다. 우리의 첫여행지는 그리 멀지 않은 지리산을 선택했다. 엄밀히 말하면 지리산이..

:: 여행 ::/국내 2014.02.03